2026년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나 2월을 맞이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마음속에 품었던 여러 결심과 계획들이 지금도 차분히 이어지고 있기를 바랍니다. 월간ckmc는 새해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기획과 이야기로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생각해볼 만한 소식들을 담아, 이번 2월호 역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이야기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며, 남은 겨울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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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MC VISON 2025 기획 시리즈 통하는 이야기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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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CKMC>는 작년 4월부터 매달,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 웹툰 및 웹소설 작가들의 기획 인터뷰 시리즈 <통하는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그 대장정의 마지막 기획기사입니다.
2009년 연재를 시작해 시즌3까지 1,160화라는 대장정을 마친 <놓지마 정신줄>의 스토리 작가 신태훈을 만났습니다. 나승훈 작가와 15년간 호흡을 맞춰온 그는 롱런의 비결로 '배려'를 꼽았고, 연재 지속을 위해 학습만화 <놓지마 과학!>을 시작했다가 오히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역전의 스토리까지 들려주었습니다. "내 분야가 아닌 걸 봐야 한다"는 그의 조언은 창작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정신줄 단단히 붙잡게 하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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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 놓고 만들었더니 15년이 됐습니다"
웹툰 <놓지마 정신줄> 스토리 작가 신태훈, 1,160화 대장정의 비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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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웹툰 <놓지마 정신줄>에 대한 작품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이런 질문은 신선하네요. 보통은 “어떻게 만들었나”를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제가 처음 생각한 건 2008년쯤이에요. 가벼운 개그 장르를 좋아해서 무얼 만들면 좋을까 찾다가, 우리말 “정신줄 놓는다”에서 발상이 시작됐어요. 거기에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4인 가족을 기반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들이 버무려져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보면 돼요.
계속 만들다 보니 어느새 1100화까지 갔고, 후반부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날 정도로 정신없이 했어요. 그런데 다행인 건 독자들도 “정신줄 놓고” 보니까 디테일한 세계관 같은 걸 따로 캐묻진 않아요. 작가도 정신줄 놓고, 독자도 정신줄 놓고 보는 만화. 이 작품 속에서 다들 조금은 쉬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만들었습니다.
Q. <놓지마 정신줄>은 2009년 연재 시작 이후 시즌3까지 1,160화라는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15년간의 연재를 이끌어온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갈 때도 일주일만 쉬고 바로 시작했고, 시즌1 때도 휴재를 한 번 했나 정도예요. 700화까지는 정말 한 번 휴재했거든요. 그런데 그걸 제가 성실해서 했다기보다는, 저는 나승훈 작가와의 팀워크라고 생각해요.
혼자 작업이 어려운 시대다 보니 협업을 하게 되잖아요. 그때 중요한 건 호흡이고, 그 호흡의 핵심은 배려예요. “나 때문에 상대방이 힘들면 안 된다”는 배려가 계속 가야 파트너십이 오래 가요. 그리고 파트너와의 대화는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틱 보내는 것보다, 전화 같은 구두 소통으로 뉘앙스를 전달하는 게 훨씬 중요해요. 그래야 “알았어, 그럼 내가 노력해볼게” 같은 시너지가 나고, 그런 반복이 결국 롱런으로 이어지더라고요. 숨김 없이 상황을 잘 전달하는 것, 그게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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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훈 작가
Q. 나승훈 작가님과 오랜 시간 협업의 비결을 말씀해주셨는데요. 두 분만의 작업하는 방식이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처음엔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지금은 “완성된 시스템”이 있어요. 저는 스토리, 트리트먼트를 데이터베이스화해두고 그 이야기 중 확장할 것을 골라서 러프한 스토리를 구성해요. 그 러프 스토리는 컷 넘버가 들어간 텍스트에 지문까지 포함해서 꽤 디테일하게 완성합니다. 그런 다음 그걸 나승훈 작가에게 던져요.
그러면 제가 생각 못했던 시점이나 앵글이 콘티에서 나와요. 그게 좋았어요. 이후에는 어시스턴트 단계에서 선화와 채색이 진행되고, 나승훈 작가가 1차 컨펌을 하고, 최종적으로 제가 다시 받아요. 여기서 저는 시사적·사회적 문제는 없는지, 특정 계층 비하 요소는 없는지 자체 검열을 하고 맞춤법, 띄어쓰기, 식자까지 제가 체크해서 원고를 보내며 마무리하죠.
저는 이 과정을 “바통”이나 “부메랑” 같다고 표현해요. 시작점에서 던지면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제게 돌아오고, 마지막에 제가 골인하면서 끝나는 느낌이예요. 중후반부로 갈수록 서로 “아 하면 알아듣고, 어 하면 알아듣는” 상태가 되면서 그 익숙함이 작업 속도의 무기가 됐습니다.
Q. <놓지마 정신줄>은 일반적인 개그물과 달리 에피소드가 리셋되지 않고 연속성을 유지하며, 일상·판타지·블랙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스토리텔링 구조를 설계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이스터에그를 잔뜩 심어놓고 노림수로 설계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독자 중에는 제가 생각도 안 한 “심오한 뭔가”를 찾아내는 분도 있어요. 결국 이건 독자 니즈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장르 혼합이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드립’은 매 화마다 노력해요. 저는 대사를 어떻게 쳐야 재밌을지 연구하고, 나승훈 작가는 본인 분야에서 웃길 걸 노력하고요. 한 사람이 책임지고 웃기는 게 아니라 각자 최선을 다해서 부각시키려 하다 보면, 합이 안 맞을 때도 있는데 그 어긋남이 또 재밌을 때가 있어요. 예측 불가, 그게 이 작품의 고유한 톤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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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훈 작가가 대표로 있는 썬더스튜디오 내부
Q. <놓지마 정신줄>은 특히 캐릭터마다 강렬한 개성이 있는데요, 캐릭터를 창조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다른 만화였다면 독자 타겟 분석을 더 원론적으로 했겠지만, 이 작품은 “정신줄을 놓는 연령대”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느 연령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정신줄을 놓을까”에서 시작했습니다. 여중생/여고생 사춘기 시기 자체가 공부 빼고 하고 싶은 게 많잖아요. “가장 정신줄을 놓고 싶겠구나”를 기준점으로 잡고 동생을 설정했죠.
오빠는 4살 터울로 두면 싸움이 많이 날 것 같아서 설정했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모 나이도 계산이 되면서 4인 가족 구성이 세팅돼요. 캐릭터 설계법 같은 걸 적용했다기보다, 독자들이 보고 공감할 연령대와 관계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거죠. 또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면 가족 구성도 버라이어티가 필요해서 결국 4인 가족이 가장 이야기가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생활툰은 시대를 반영할 수밖에 없어서 연재를 하며 캐릭터가 바뀌게 됩니다. 2008년 기획 당시엔 아빠가 야근하는 얘기가 많았는데, 2020년대로 오면서 정과장은 워라밸이 생기고 캠핑도 다니고 얼굴도 반질반질해져요. 그림도 말투도 성격도 조금씩 변하죠. 초기 캐릭터와 지금 캐릭터는 많이 달라요.
Q. 스핀오프인 <놓지마 과학!>이 일본에서 ‘잡아라! 이과다만(つかめ!理科ダマン)’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해외 독자들에게도 ‘통하는 이야기’가 되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000화 정도 되는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가끔 생기는 웃픈 일화인데요. 아이디어가 너무 잘 써져서 “10분 만에 한 편 뚝딱” 했다고 좋아했는데, 나중에 보면 이게 예전에 했던 에피소드인 경우가 있어요. 회차가 많아지면 자기복제가 일어나요. 그래서 소재를 뉴스, 각종 매체, 사회면·경제면에서 계속 찾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한국적인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죠.
그래서 생활툰을 만들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이제는 글로벌도 생각해야 하니까, 애초에 내 만화가 한국 대상인지 아닌지 구분을 명확히 하라는 거죠. 저는 웹툰을 만들 때는 한국을 대상으로 했고, 과학만화를 만들 때는 “우리나라”라는 대상을 철저히 빼버렸어요. 대신 인간이라면 다 통할 슬랩스틱 같은 보편적 재미로 진행했죠.
그렇게 하니까 일본 어린이들이 봤을 때도 문화 코드가 낯설지 않고, 외국 냄새가 나기보다 그냥 만화 자체로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놓지마 과학>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부분도 있었다고 봅니다. 웹툰 만들 때와 학습만화 만들 때 결을 다르게 가져간 거죠.
Q. <놓지마 정신줄>은 TV 애니메이션(KBS, 투니버스)과 시트콤(JTBC)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웹툰이 다른 미디어로 확장될 때 스토리 작가로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이건 좀 조심스러운 얘기인데, 제 장르가 아니라 다른 장르로 파생될 때는 보통 스토리 라인 준수, 세계관 훼손 방지 같은 걸 바랄 것 같아요. 그런데 <놓지마 정신줄>은 조금 달랐어요. 애니메이션은 원작을 거의 그대로 준수했지만, 드라마 같은 다른 장르로 갈 때는 오히려 자유도를 줬거든요. 드라마를 보는 대상층, 연령대가 달라질 수 있고 방영 시간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제가 생각한 선은 명확했어요. “성인물이 되는 건 아니다” 그 선만 넘지 않으면, 스토리는 유연하게 가도 된다고 전달했습니다. 이름을 바꿔 쓰거나 캐릭터 데포르메를 바꾸는 게 아니라면, 스토리 쪽은 편하게 쓰게 두는 쪽이었죠. 다만 이건 제 경우가 특수 케이스이고, 대부분은 원작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준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시즌3을 ‘마지막 시즌이자 에필로그’로 언급하셨는데, 빠른 전개 대신 인물들의 뒷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나승훈 작가와 제가 작품을 오래 하다 보니 나이도 먹고,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이걸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불분명해졌어요. 그렇다고 1000화에서 딱 매듭을 짓자니 너무 열린 결말이 될 수도 있고요. 담당자와 얘기해보면서 “그래도 매듭은 지어야 하지 않겠냐” 해서 나온 게 시즌3이예요. 그래서 분량도 늘리고, 캐릭터 시간을 뒤로 10년 보내서 정리하는 에피소드로 갔죠.
원래는 100편 안쪽에서 끝날 기획이었는데 이것저것 하다 보니 100편이 넘어가긴 했고요. 마지막엔 정신이에게 커플을 만들어주며 끝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했어요. 독자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작가 입장에서도 “마무리를 지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죠.
Q. 15년간 연재하시면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과 그것을 극복한 방법이 궁금합니다.
한 번 현실적인 위기가 있었는데, 2014년 전후로 미리보기 결제 방식이 생기면서 에피소드툰들이 ‘태풍에 휩쓸려가듯’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시즌1의 700화 끝나갈 무렵쯤인데, 그때는 이 만화만 그려서는 두 사람 생활비가 안 되는 상황이 왔어요. 더 이상 연재를 지속할 수 없는 현실이었죠.
그때 제가 제안한 게 “승훈아, 연재를 지속하기 위해서 학습만화를 하자”였어요. 학습만화로 돈 벌어서 그걸로 연재를 이어가자는 거죠. 솔직히 독자님들에게 죄송한 건, 콘텐츠가 이원화되면 둘 다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시즌2가 시즌1보다 약해질 수밖에 없었고요. 그래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학습만화 인세와 계약금으로 연재와 생계를 유지해야 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놓지마 과학>이 효자가 됐고, <놓지마 정신줄>의 생명을 연장해 준 셈이죠.
Q. 마지막으로,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처럼 스토리 창작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핵심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스토리텔링 하는 창작자들은 내 분야가 아닌 걸 봐야 돼요. 만화한다고 만화만, 영화한다고 영화만 보는 게 아니라, 만화를 하더라도 예를 들어 IT 같은 완전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야 해요. 거기서 아이디어 리소스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아르바이트도 그림 쪽으로만 가지 말고, 전혀 관계없는 생뚱맞은 분야를 해봐야 합니다. 주식 만화를 그리고 싶은데 주식을 모르고는 못 그리잖아요. 골프도 쳐봐야 알고, 자동차 만화도 자동차를 알아야 하죠. 다양한 조연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만들려면, 그 조연들의 직업과 세계를 알아야 세팅을 할 수 있어요. 안 그러면 등장인물이 전부 일원화돼서 이야기가 밋밋해져요.
내가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건 시간 낭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중요해요. 간접적으로 책만 봐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거든요.
정리 : 조희정(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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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의 새로운 웹툰과 웹소설. <야옹이 평가단>의 추천 작품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2월 야옹이 평가단은 범죄를 소재로 한 네 편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웹툰 <표절의혹>, <살찐청부업자>, 웹소설 <힘을 숨긴 공무원이 빙의를 너무 잘함>, <회귀자의 프로파일링>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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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의혹
김칸비 글/황영찬 그림, 네이버 수요웹툰, 18세 이용가 #스릴러 #성인 #연쇄살인마
주인공 수찬은 미술학원의 비인기 강사입니다. 금수저 출신이지만, 지금은 냄새나는 야상이나 입고, 실력 없다고 학생에게 원성이나 듣습니다. 미술학원 원장이 친구인 덕에 간간이 입에 풀칠이나 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로부터 ‘연쇄살인마 자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시신을 본떠 석고상을 만들고, 실제 시신은 그 석고상을 죽이는 모습으로 연출해 일명 ‘예술 살인마’로 불리는 범죄자죠. 범죄에 대해 듣던 수찬은 돌연 깨닫습니다. ‘자학’의 모든 살인은 과거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시 ‘내가 나를 파괴할 때’의 작품들과 똑같다는 걸요. 그리고 분노합니다. ‘감히 내 작품을 표절해?!’
설명이 필요 없는 김칸비 & 황영찬 작가 콤비의 신작으로, 연재 시작하자마자 TOP10에 오른 인기작입니다.
🐈 잠깐만. 살인보다 표절당한 게 분한 거야?? 예술가는 예술가네. ★★★★☆
🐈 주인공이 자본주의 특화된 캐릭터면, 바로 유튜브에 자기 작품 올리고 노이즈마케팅으로 떡상할 텐데. ★★★★☆
🐈 다른 작가라면 주인공이 용의자 1순위겠지만, 김칸비 작가님은 그런 뻔한 반전은 허용하지 않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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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청부업자
다색 글/그림, 네이버 화요웹툰 #개그 #병맛 #느와르
신입 킬러 문오훈, 킬러명 ‘노네임’. 그에게 온 의뢰라곤 집 나간 고양이 잡기, 가짜 남자친구 연기(외모 이슈로 거절당함), 그리고 설거지 알바뿐입니다. 그러다 들어온 킬러다운 의뢰는 바로 현상금 5백의 납치 건입니다. 월세 독촉에 시달리던 그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의뢰지만, 역시 헛발질만 연속하다 실패하고 맙니다. 의뢰 실패보다 더 심각한 사건은, 킬러 수첩이 의뢰인의 손에 들어가고 만 것. 거물급 범죄자인 의뢰인은 되려 그에게 10억의 현상금을 붙이죠. ‘노네임’은 자신을 노리는 킬러들을 교란하기 위해 온갖 짓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 요새 순수병맛개그물이 귀한 시절입니다. 여러분 별점을 올려주세요. ★★★★
🐈 <사카모토데이즈>와 비교될 수밖에 없음. 하위호환까지는 아니지만, 상위호환은 절대 아닌 듯. ★★☆
🐈 꽃무늬 몸빼 입은 집주인 할머니가 세계관 최강자 킬러인 듯. 나중에 주인공 도와주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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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숨긴 공무원이 빙의를 너무 잘함
이그나르 글,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 #로판 #수사물 #빙의 #여주판 #능글남 #능력녀
“안녕하십니까. 신입 수사관 이유지입니다!” 주인공 이유지는 헌터물 소설 속 엑스트라이자 헌터 수사관으로 빙의합니다. 부여받은 스킬은 무려 EX급 빙의! 남의 몸으로 빙의하는 스킬 덕에 온갖 강력사건을 해결하고 다니죠. 물론 엄청난 스킬 덕이란 걸 그만의 비밀. 영광은 오래가지 않고, 그만 덜미가 잡히고 맙니다. 소설 속 주조연이자 공무원 헌터 3급인 권익성에게 말이죠.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나는 외모의 권익성은, 사실 빙의 전 주인공의 최애캐였습니다. “공무원 재각성 미신고 시 처벌받습니다.” 철저한 원칙주의자인지라, 이유지는 이제 나락 갈 일만 남았다고 절망합니다. 하지만 권익성은 의외의 제안을 건넵니다. 비밀을 묻어줄 테니 자신의 팀에 들어오라고 말이죠. 게다가 동시에 소설의 주인공이자 범죄자인 ‘게이머’에게 미스터리 한 메시지까지 받습니다. 과연 이유지는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주조연 권익성과 함께 주연 ‘게이머’를 체포할 수 있을까요?
🐈 솔직히 주인공 이름, 라임 맞추려고 지은 게 맞는 이유지(호감). ★★★★
🐈 소설 속 주연이자 범죄자는 주인공을 덕질하고, 주인공은 소설 속 주조연이자 얼굴 천재 헌터랑 연애하는 이야기. 근데 여주판을 곁들인. ★★★★☆
🐈 남주가 권익성이 맞는 것 같은데, 게이머도 서브남주라기엔 분량이 있음. 남편 찾기 아는 맛 굿 테이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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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의 프로파일링
유빙 글, 카카오페이지 완결 #전문직 #현판 #미스테리 #복수 #수사물 #고인물
주인공 이시원은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입니다. 뛰어난 능력으로 수많은 미제사건을 해결한 그이지만, 결국 엄마를 살해한 진범을 쫓다 목숨을 잃고 맙니다. 그런 시원이 다시 눈을 뜬 건 23년 전, 1995년 대학원생 시절. 이왕 회귀할 거면, 엄마가 살해당하기 전이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마음도 잠시. 시원은 아직 훼손되지 않은 증거를 확보하고, 미래의 과학수사 기법으로 이번에야말로 진범을 잡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렇게 이전 생과는 다른 선택을 해나가며, 시원은 진범에게로 한 발짝씩 다가갑니다.
<방송천재 막내작가>, <예고의 미술 천재가 되었다>, <영광의 영화사> 등 전문직물 전문 유빙 작가의 작품으로, 연재 당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전문직물을 좋아한다면? 전문직물을 쓰고 싶다면? 그냥 재밌는 웹소를 읽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임. ★★★★☆
🐈 믿고 보는 유빙 작가님. 역시 띵작. ★★★★★
🐈 사건 기발하고, 개연성 탄탄하고, 주인공 사이다고, 문체 예술임. ★★★★★
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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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콘텐츠스쿨 2026 상반기 콜로키움
지난 1월 13일(화)부터 14일(수)까지 1박 2일 동안 만화콘텐츠스쿨 2026년 상반기 스쿨 콜로키움이 열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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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시작을 여는 만화콘텐츠스쿨 양혜림 원장
2026년 만화콘텐츠스쿨은 ‘느린 만화, 빠른 스쿨’을 스쿨의 비전으로 세웠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웹툰만화콘텐츠전공, 웹소설창작전공, 만화캐릭터일러스트레이션전공, 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 등 스쿨 소속 각 전공이 스쿨의 비전에 발맞춘 세부 교육 목표와 중장기 비전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스쿨 콜로키움 첫째 날에는 입시, 교육 과정, 졸업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입시’ 주제의 좌담회에서는 ‘스쿨에서 그리는 인재상을 넓히자’라는 논의가, ‘교과 과정’ 주제에서는 ‘효과적인 학습 지도를 위해 교수 간 강의 정보 교류를 늘리자’라는 의견이, ‘졸업’ 주제에서는 ‘졸업 전시 개선안’이 주로 언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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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선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의 강연 현장
콜로키움 둘째 날은 정현선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의 강연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정 교수는 <AI와 교육: 기술을 가르칠 것인가, 판단의 조건을 드러낼 것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AI 시대의 교육에 관한 국내외 연구와 정책, 고민할 지점을 공유했습니다. 강연 이후 스쿨 교수들은 교육 결과물 유형에 따라 ‘그림’, ‘논픽션’, ‘픽션’으로 조를 나누어 AI를 이용해 ‘AI 사용 선언서’를 작성한 뒤 그 결과물을 모두 함께 검토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들은 단순히 AI 사용 기술을 교육할지를 따지는 차원을 넘어 AI 사용에 있어 창작자의 해석과 판단, 선택과 책임을 교육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상반기 스쿨 콜로키움은 만화콘텐츠스쿨의 비전을 한층 더 구체화하면서 동시에 교수 전원이 다시금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정리 : 김성현(웹소설창작전공 교수) / 사진: 김은권, 김성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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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펜 : 시마모토 카즈히코 선생의 열혈 만화 『타올라라 펜』과 『울어라 펜』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다음 시리즈는 『웃어라 펜』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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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김성현 : 2026년부터 함께하게 된 뉴페이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모해규 : 이번호 부터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미세하게 리뉴얼 했습니다.
박세림 : 방학이 저물어 간다....
조희정 : 2월 졸업을 앞두고. 僕たちは、素晴らしい過去になれるだろうか.(우리들은 훌륭한 과거가 될 수 있을까?)
이현수 : 본고장 완탕면은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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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CKMC 2026년 2월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김성현, 모해규, 박세림,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 월간CKMC에 실린 모든 콘텐츠의 권리는 글쓴이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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