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핑크 | monandol(Adobe Firefly) |
|
|
안녕하세요. 월간 CKMC가 새 학기를 맞이하여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긴 겨울 방학이 끝나고 다시 배움의 장소로 돌아가는 이 시기에, 새로운 시작과 함께 많은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여러분이 목표한 바를 이루고,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달도 월간 CKMC가 준비한 소식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
|
만화콘텐츠스쿨, 일본서 ‘차세대 웹툰·만화 크리에이터 육성 포럼’ 성료
만화콘텐츠스쿨은 지난 1월 21일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차세대 웹툰·만화 크리에이터 육성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웹툰 교육 및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장으로서,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업계 전문가와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여한 기업으로는 라인망가, 라쿠텐, 쇼가쿠칸, 카도카와, 카카오픽코마 등 일본의 주요 콘텐츠 기업과 넘버나인, 무겐업, 소라지마, 펀길드 등 웹툰 스튜디오 등이 있다. 또한, 나고야예술대학, 다카라즈카대학, 메이지대학, 일본공학원전문학교 등 일본의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미국 버룩 칼리지, 이탈리아 루카 망가스쿨 등 해외 교육기관까지 총 52개 기관에서 120여 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포럼은 레드세븐 이현석 대표의 기조 발제로 시작됐다. 이 대표는 “한국이 70여 개의 교육기관에서 연간 4,000명의 웹툰 인재를 배출하는 반면, 일본은 7,000억 엔 규모의 전통 만화 시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웹툰 인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한일 간 인재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MANGA총연구소 키쿠치 타케시 소장은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IP 시장이 일본 내 2.2조 엔, 해외 1.5조 엔으로 총 3.7조 엔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픽코마, 라인망가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의 매출이 3,400억 엔에 이르는 등 웹툰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소라지마 스튜디오 마에다 주로 대표는 “2024~2026년이 일본 웹툰 시장의 중요한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수익성 확보와 창작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메이지대학 후지모토 유카리 교수는 한국 웹툰 산업의 성공 요인으로 ‘웹툰 에이전시’ 시스템을 꼽으며, 산업 구조의 혁신이 한국 웹툰의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만화콘텐츠스쿨의 양혜림 교수는 한국의 웹툰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며, 글로벌 웹툰 교육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청강 만화콘텐츠스쿨은 매년 315명의 신입생을 선발, 체계적인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창작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웹툰 제작사 넘버나인의 고바야시 대표는 한국 웹툰 인재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일본 웹툰 스튜디오들의 합동 설명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만화콘텐츠스쿨은 온·오프라인 채용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청강 만화콘텐츠스쿨의 글로벌 전략 시장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었다. 지난해 9월부터 글로벌전략팀(TFT)을 구성해 일본 시장을 연구하고, 전문가들과 온라인 자문회의를 거듭하며 포럼을 준비했다. 11월에는 베트남 웹툰 스튜디오 및 현지 기업, 호치민시립예대 관계자들을 만나 글로벌 웹툰 교육 협의체 참여를 권유하는 등 국제 협력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
|
|
12월 국내 세미나에서는 당초 30~50명 규모로 기획했으나, 1,000명 이상이 신청하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웹툰 작가 300명이 유튜브 생중계에 참여하는 등 웹툰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
|
주목할 만한 지점은 포럼 종료 후에도 있었다. 양혜림 교수의 발표에 감명받은 현지 관계자들이 명함 교환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만화콘텐츠스쿨의 글로벌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포럼에 참석한 일본 웹툰 플랫폼 및 스튜디오 관계자들과의 후속 미팅이 이어지며, 향후 2~3개월간 대학 방문 및 산학협력 논의가 계속될 예정이다.
주일한국문화원 로비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만화콘텐츠스쿨의 세 전공(웹툰만화콘텐츠전공, 웹소설창작전공, 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의 2025년도 졸업작품 전시회 소개도 함께 했다. 포럼에 참석한 일본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이를 통해 학교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
|
|
만화콘텐츠스쿨 조장호 원장은 “이번 국제 산학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의 만화·웹툰 교육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해외 주요 교육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
|
|
3월에 만나는 새로운 웹툰과 웹소설 <야옹이 평가단>의 추천 작품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2025년 3월 야옹이 평가단은 개강맞이 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웹툰 <신수 유치원>, <고백하면 끝나는 만화>, 웹소설 <결혼해 주세요, 선생님>, <천재 로스쿨생이 되었다>을 소개합니다. |
|
|
신수유치원
여눅 글/밈바 그림/글맛 원작, 네이버 수요웹툰 #판타지 #힐링 #신화 #귀염뽀짝
평범한 소시민 서민우에게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어릴 적 자신을 떠난 엄마의 유산을 물려받게 되었거든요. 근데 그 유산이란 게 유치원이랍니다. 그것도 평범한 유치원이 아니라 호랑이, 토끼, 고양이, 뱀, 거북이, 양 등 신수들이 다니는 유치원!
게다가 서민우 눈앞에 시스템 창까지 나타나죠. 시스템은 “앞으로 세상을 위협하는 요괴들과의 전쟁이 펼쳐질 것”이며, 그러니 “신수 꼬맹이들과 함께 위험한 탑을 올라가라”고 합니다.
평범하기만 한 서민우와 그런 서민우를 정의의 용사로 굳게 믿는 신수 꼬맹이들. 유치원장 겸 용사 서민우의 좌충우돌 탑 등반 육아물입니다.
😸 나에겐 더없이 최악의 가족이지만, 남에겐 한없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아이러니. ★★★★☆
😸 작화만 봐도 힐링입니다. 동물 좋아하고, 판타지 좋아하고, 힐링 좋아한다? 츄라이 레츠고. ★★★★☆
😸 (과거) 8살 때 엄마가 나를 버림. (현재) 원룸 보증금까지 빼서 엄마 장례식 치르고 거지됨. 이쯤 되면 세상 원망할 법도 한 데 주인공이 너무 착함. ★★★★☆ |
|
|
고백하면 끝나는 만화
윤딘 글/그림, 네이버 수요웹툰 #로맨스 #학원물 #짝사랑 #로코
실수투성이 송세나는 사랑스러운 허당입니다. 그런 세나의 짝사랑 상대는 바로 같은 반 대세. 우산을 빌려준 이후 자꾸만 대세를 쳐다보게 되었죠. 하지만 고백하려 할 때마다 상황은 자꾸 꼬이기만 합니다. 내일은 꼭 고백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해 보지만, 이 고백은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되기만 합니다. 제목 그대로 고백하면 완결할 것 같은 만화입니다.
😸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그림체... 취저입니다. 작화 보는 재미가 있음. ★★★★
😸 남주가 고백할 것 같은 대사하면 보통 댓글에서 난리법석 떨잖아요. 이 만화는 사람들이 이 악물고 무시함. 왜냐면 만화 끝날까봐. ★★★★
😸 줄거리만 보면 ‘이게 뭐 재밌나?’ 싶잖아요. 근데 재밌음. 될 것 같은데 진짜 자꾸 안 됨. 그게 재밌다고. ★★★★☆ |
|
|
결혼해 주세요, 선생님
리나리아L 글, 네이버시리즈 완결 #현로 #계약결혼 #약수위
아역배우 출신 윤설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그러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성인 영화에 출연할 위기에 처하죠. 그때 그녀의 첫사랑이자 과외 선생님이었던 강태주가 나타납니다. “결혼하자”라면서 말이죠. 로맨틱한 고백처럼 보이지만, 사실 둘의 관계는 시한부 계약 결혼일 뿐. 하지만 첫사랑과 결혼한 윤설은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부부로 있는 동안은 선생님이 해 주세요, 남편 역할.”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의 종착지는?
😸 어릴 적 짝사랑이 나를 구해주더니 결혼하자고 한다? 이 맛에 웹소설 보지. ★★★☆
😸 여주가 남주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게 재미 포인트. ★★★★
😸 이런 이야기는 뇌 빼고 보셔야 해요. ★★★☆ |
|
|
천재 로스쿨생이 되었다
노칼 글,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 #현판 #전문직 #환생 #먼치킨
주인공은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지만, 불운이 겹쳐 면접을 보지 못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국 과로로 쓰러지고 말죠. 다시 눈을 뜬 주인공은 웹툰 ‘인 더 로스쿨’의 삼류 학역 박유승에 빙의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부유한 집안 출신의 막돼먹은 성격을 지닌 그야말로 망나니로 말입니다.
주인공은 “악역? 오히려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져야 할 그 무엇도 없이 오로지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이니까요. 이제 주인공은 알고 있는 법학 지식을 무기로, 로스쿨에서 예비 검사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 검사 주인공... 시국이 이 모양이라 감정이입은 안 되는데, 재밌긴 함. ★★★☆
😸 주인공이 대통령만 안 되면 좋겠다. ★★★☆
😸 작가님이 글 쓰면서 나라가 이 모양이 될 줄 알았겠어요? 거 너무 뭐라하지 맙시다. ★★★
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
|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졸업식 성료
2025년 2월 14일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의 졸업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웹툰만화콘텐츠전공 203명, 웹소설창작전공 62명, 그리고 학사학위심화과정인 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 52명의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으며 사회로 첫 발을 내딛었다.
졸업식은 학교 관계자들과 졸업생들의 가족,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졸업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서는 만화콘텐츠스쿨의 교수진들이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웹툰만화콘텐츠전공 졸업생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창의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졸업 후에는 웹툰 작가, 기획자, 편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웹소설창작전공 졸업생들 역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바탕으로 웹소설 작가, 편집자, 출판 기획자 등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학사학위심화과정 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 졸업생들은 심화된 학문적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
|
[편집 후기]
이현수 : 여러모로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 되기를... 조희정 : 거대한 게 몰려옵니다. 느낌 아니까...!
박세림 : 이번 봄엔 투표를 하고 싶네요.
모난돌 : 완전한 봄이여 오라~
|
|
|
월간CKMC 2025년 3월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박세림,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월간CKMC에 실린 모든 콘텐츠의 권리는 글쓴이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