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원작 <제약회사 회장님은 절대독마>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카카오페이지&웹툰 연재예정 작품이며, 현재시점의 300년 후이며, '마나'라는 존재로 인해 인류가 멸망의 위기까지 갔다가 재건하여 판타지 능력을 사용하는 세계관에서 주인공 혼자 무공을 사용하고, 그 능력을 이용하여 제약회사를 세우고 악의 무리를 물리치며 목표를 이루는 액션 활극으로 각색된 작품입니다. 런칭 목표는 2025년 상반기이고, [문피아] 회사와의 협력으로 현재 제작중인 웹툰은 역시 웹소설 기반 현대판타지 장르이나 요리와 힐링 요소가 중심이 된 작품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만화의 제작과정이 스튜디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수익을 받으며 스킬습득 및 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입니다. 개인 작가 생활을 하다보면 본인의 역량 상승이 아니라 마감하기에 급급해지고 점차 늪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튜디오 시스템의 최대장점은 여러 파트를 경험하고 개인 역량 강화에서 매우 높은 장점 있습니다. 회사마다 각각 고유의 시스템과 스타일이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 활동하시려는 분들이 현 회사의 시스템 및 스타일을 가져가서 본인작업에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소속 직원 및 작가로 있게 되면 규칙적인 활동과 소위 워라벨을 꾸준히 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들과 서로간의 좋은 피드백과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 나갈수 있습니다.
셋째, 혼자 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 혹은 생긴 사람들에게 최적의 환경이 아닌가 합니다. 혼자 무언가를 도전해보고 잘되지 않아 결국 그림을 그만두게 되시는 분들도 많이 봐왔는데, 이런 분들 중 소수가 스튜디오에서 역량상승을 통해 점점 높은 자리로 가거나, 작가 계약으로 변경하여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본인들의 꿈이나 작은 실패를 이겨내고 자존감을 키우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느꼈습니다. 결국 협력하여 다 같이 만든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단점은 너무나 많은 스튜디오의 등장으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안정적인 수익성을 위해 오리지널 작품 보다는 웹소설 기반 작품들을 대부분 제작하며, 그림 스타일 역시 고착화되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내'가 추구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창작이 아닌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그저 기계처럼 생각하는 블랙기업도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현 웹툰 시장 상황 상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제대로 된 대우 및 계약을 하지 못한다거나, 계약 작가가 아닌 소속 직원이 되면 회사명으로 연재되기에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회사이름 아래에 뭍어 가게 됩니다.
셋째, 아무래도 여러 사람과 같은 작업을 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 비교를 하게 되거나, 눈치를 보게 되기도 하며, 조급함이 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스튜디오가 가는 방향성이 본인과 맞지 않는다면 힘들 수 있습니다.
만화 산업계는 앞으로 어떤 방향을 변화하며 발전하게 될까요? 또 만화 산업계가 맞이하게 될 리스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러한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만화산업계가 처한 상황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현재는 발전 혹은 변화를 위한 과도기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플랫폼이 요구하는 것은 개인 작가보단 스튜디오형식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퀄리티를 가진 작품을 원하기에 개인작가로써는 데뷔가 더욱 힘들어 질것으로 보입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훌륭한 작품을 창작하시는 개인 작가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결국 높은 퀄리티와 많은 분량을 원하는 구조가 되어 가고 있기에 제작하는 스튜디오나 개인작가의 피로도가 점차 상승해 있는 것이 현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플랫폼과 작가들이 고민하는 걸로 알고 있기에 안정화가 되어 간다면 흐름이 잡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랫동안 창작을 위한 스튜디오 운영을 위해 업체가 갖춰야할 점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운영 역시 결국 사람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가진 장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상호간에 이득을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 중 스튜디오 창업이나 스튜디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어떤 것이든 제일 중요한 건 꾸준함과 멘탈 관리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것에 대해서 도전하더라도 꾸준함이 없다면 금방 일을 그르친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멘탈이 무너져 조급함을 느끼게 되면 무리를 하고 결국 만족감보다 소위 현자타임이 와서 번 아웃 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언가를 결정했다면 그 꾸준함을 본인이 얼마나 유지 할수 있겠는가를 먼저 고민 하고 설계하며, 실패하더라도 꾸준함만 유지한다면 준비된 자에겐 항상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독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스튜디오 두부>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좋은 기회로 뵐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