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세계 | monandol(Adobe Firef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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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월간 CKMC는 여러분이 이 겨울을 더욱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뉴스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봄을 맞이하기 전에 보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하니 이번 달은 저희가 준비한 작품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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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곳에서 즐기기 좋은 작품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추운 겨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이불 속에 들어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어떤 콘텐츠를 즐기면 좋을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만화콘텐츠스쿨 교수들이 추천하는 작품들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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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전항로
난세의 간웅 조조를 주인공으로 다시 그린 삼국지. 유비가 대표하는 유가의 관점에서 조조를 중심으로 한 법가의 시선으로 시점을 옮겨 바라본 그 시절의 천하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이 아닐 때 유비가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만화. 일독을 권한다. 양세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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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방학은 학생의 특권이니 제멋대로 사셔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개강은 다른 문제죠. 개강 일주일 전 정갈해진 마음으로 세팅할 피룡가 있다면 핸드폰을 만지지 않고 영화 <카모메 식당>을 보시길 권합니다. 문아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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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광공 집사전략
집착 광공! 단어만 들어도 외형과 대사가 떠오를 듯 한 그가 집사로 전락해버린 이야기가 코믹하게 그려진다.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무시무시한 존재가 업신여기던 존재에게 버림 받아 바닥을 기고 광광 우는 모습에 함께 눈물 흘려 본 적 있는가? 마음을 빼앗긴 적 있는가? 클리셰로서의 집착 광공을 깔깔 웃으며 즐기고 싶다면 이 작품을 읽길! 홍난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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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세계를 조형함에 있어 비할 바 없이 탁월한 21세기 초 한국 판타지의 대표작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홍석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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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 뮤지션
오랜 기간 남자 친구과 연애 중인 작가 들개이빨이 인디 밴드의 여성 뮤지션에게 점차 사랑을 느끼고 혼란을 겪다가 결국은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작가의 자전적 내용에 상상력을 더하여 개그 판타지가 더해진 로맨스를 만들었는데 흡사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를 보는 듯하다. 작품을 읽다 보면 타협할 수 없다 생각한 여러 고정관념들이 모두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수 있다. 무방비 상태에서 우주로 날아간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웹툰에 몸을 맡기시길. 낯설지만 강렬한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홍난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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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이제 딱 한 달 남은 방학. 어휘력과 문장력을 고민하는 여러분에게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를 권합니다. 다 읽기 부담스럽다면 1부 네 권에 도전해 보시죠. 소설 <토지>는 인물을 만드는 법, 갈등을 빚어내는 법, 시대상을 녹여내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특히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지닌 독특한 개성과 목소리는, 여러분에게 우리말의 깊이와 캐릭터의 본질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조희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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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
순백색 눈의 나라 스웨덴에서 건너 온 뱀파이어 이야기. 12살 소년의 사랑이 된 뱀파이어, 영원의 죽음과 찰나의 삶을 사는 두 존재를 바라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그 끝이 예상되기에 못 내 씁쓸해지는 엔딩이 추운 겨울이 되면 또 이 작품을 꺼내 보게 만듭니다. 헐리우드 버전도 있습니다만 꼭 스웨덴 버전을 보시길 권합니다. 겨울에 보기 딱 좋은 작품입니다. 이현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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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는 용기와 정의, 인종차별, 양심, 성차별, 편견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하퍼 리의 동명 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각색한 그래픽 노블 (graphic novel)입니다. 섬세한 그림체와 생생한 대사로 원작의 감동과 울림을 그려 내고 있어 원작과는 또 다른 만화적 재미를 선사합니다. 적극 추천 합니다. 모해규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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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자이언트
이시즈카 신이치 작가의 만화로 재즈 음악을 중심으로 한 성장 만화입니다. 주인공이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재즈에 매료되어 색소폰 연주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음악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재즈의 매력과 청춘의 열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작품과 함께 재즈 음악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현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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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장편영화 <괴물>을 추천한다. 지난 해 봤던 영화 중 가장 탁월한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본 모든 사람들과 작품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다. 홍성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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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프로파일러 장태수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딸의 비밀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장태수는 사건의 진실을 쫓으며 처절하게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부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로,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배신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으로 한번 보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추기 어려운, 긴 겨울밤에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현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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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만나는 새로운 웹툰과 웹소설 <야옹이 평가단>의 추천 작품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2025년 2월 야옹이 평가단은 치명적으로 귀여운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웹툰 <노곤하개 쇼츠>,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웹소설 <백호 가문의 아기 솜뭉치>, <남들 로판 여주 할 때 나는 장롱 괴물 됨>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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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하개 쇼츠
홍끼 글/그림, 네이버웹툰 월, 목 연재 #일상 #반려견 #반려묘 #귀여움한도초과
<노곤하개>가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11살이 된 재구와 홍구, 매미. 그리고 말랑구와 줍줍이, 욘두까지. 총 6마리의 개와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 같은 고양이들의 귀여우면서도 현실적인 일상툰입니다.
제목에 ‘쇼츠’가 붙은 만큼 전보다 회차당 분량이 적고, 컷툰이 되었는데요. 소소한 재미와 한도 초과 귀여움은 여전합니다.
😸 여러분, 저 귀여움에 속지 마세요! 재구랑 홍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실외배변하는 무한산책러입니다!! (다 로그아웃하세요, 나만 좋아할 거임!) ★★★★☆
😸 귀여울 때마다 벽을 쳤더니, 우리 집 원룸 됐어요. ★★★★☆
😸 우리 집 애들도 눈으로 욕해요. 근데 그게 좋아서 가끔 욕할 짓을 하기도 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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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고먕 글/그림, 네이버 화요웹툰 연재 #힐링 #모험 #2023지최대공모전 #판타지
꼬마 모리는 보호자도, 제대로 된 옷도, 무엇도 없이 폐건물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구조되어 보호서에서 눈을 뜨죠.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씩 적응해 갑니다. 후원자도 생겨서 남 부러울 것 없는 시간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가 엄마와 함께 보호소를 떠납니다. 그 모습을 보며 모리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혹시 후원자가 내 엄마가 아닐까?’ 모리는 친구가 주고 간 물건과 후원자의 선물을 가방에 담아 길을 떠납니다.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요.
2023년 지상최대공모전 당선작으로, 몽글몽글 귀여운 그림체와 미스터리한 복선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 <약속의 네버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 제발 피폐물 아니게 해 주세요. 제발요제발요제발요제발요제발요제발요제발요. ★★★★
😸 작화가 미쳐버림... 취저당했고, 저는 이제 여기 눕습니다. ★★★★☆
😸 <약속의 네버랜드>처럼 힐링의 탈을 쓴 피폐에 늘 속는 사람입니다. 맨날 속으면서 맨날 보는 저의 마음은 뭘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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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가문의 아기 솜뭉치
꿀끼 글,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 #로판 #동양풍 #수인물 #힐링 #능력녀 #순정남
작고 소중한 아기새 수인 소야는 가족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포악하다고 소문난 백호 가문의 가주가 소야를 구해줍니다. 소야는 자신을 ‘솜뭉치’라 부르는 백호를 따라 그들의 땅에 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백호 가문 수인들은 좀 이상합니다. 잔학무도하기로 소문난 가주는 지나치게 상냥하고, 공자들은 앞다퉈 소야의 오라버니를 자처하죠. 소야는 받아본 적 없는 가족의 사랑에 어리둥절합니다.
사방신 설화와 가족후회물의 정석 루트를 결합한 동양풍 로판 성장물입니다.
😸 귀염뽀짝 하얀 솜뭉치를 어떻게 버리고 죽일 생각을 하지? 새 수인은 심장이 없어? 없냐고? (질문 아님) ★★★★
😸 여주 가족들 인성이 너무 빻아서 절구통이 실직했대요. ★★★★☆
😸 나중에 여주가 참트루최강파워 주작으로 성장해서 다 불질러 버리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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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로판 여주 할 때 나는 장롱 괴물 됨
콩해리 글, 네이버시리즈 연재 중 #로판 #소설빙의 #괴물여주 #심약남주
주인공이 판타지 소설에 빙의하는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은 좀 이상한 존재에게 빙의했습니다. 바로 ‘장롱 괴물’입니다. 소설 속 남주인 데드리크의 방구석에 놓인 장롱. 그 장롱에 기거하며 남주를 괴롭히는 역할의 괴물로 빙의한 거죠. 소설대로라면 괴물이 된 주인공은 남주를 괴롭히고, 이복형제들에게 괴롭힘 당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가 대공의 눈 밖에 나게 만들고, 심지어 그를 다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 장롱과 함께 재가 되어 버리는 게 괴물의 운명입니다. 주인공은 결심합니다. 소설과 달리 남주 녀석을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살아남겠다고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좀 도와주기만 하려 했는데. 남주가 괴물 주인공에게 집착한다는 겁니다. 주인공은 슬슬 걱정됩니다. 이 녀석, 정상인가?
😸 요즘 집착 남주들 너무 해이해짐. 고개를 들어 데드리크를 봐라. 집착이란 이런 거라고. ★★★★
😸 우리 여주가 장롱 괴물이라구요? 근데 쏘 큐트하다구요? 이건 못 참지. ★★★★☆
😸 문장이 가벼운데, 유치하진 않고. 허무맹랑해 보이지만 개연성이 다 받쳐줍니다. 츄라이~ 츄라이~ ★★★★☆
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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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 만화콘텐츠스쿨, 일본에서 포럼 개최
지난 1월 말, 만화콘텐츠스쿨(이하 만화스쿨)의 교수진이 일본 열도로 건너가 포럼을 개최했다. 일본 대형 만화 출판사들과의 미팅과 포럼을 진행하였는데, 포럼에 일본 웹툰만화 관계자 120여 명이 모여 한국 웹툰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일본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한국 웹툰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 1, 2위에 픽코마와 라인망가가 심심찮게 오르기 때문. 이런 때 한국 웹툰만화 교육을 선도하는 청강 만화스쿨과 일본 웹툰만화의 교류가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3월호에는 이번 일본 포럼 행사의 이모저모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정보를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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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콘텐츠스쿨 수시부터 정시까지 모든 입시 종료
지난 1월 24일 (금) 정시 면접과 정시 실기를 끝으로, 만화콘텐츠스쿨의 2025년 입시가 모두 종료되었다. 해당일 웹툰만화콘텐츠전공은 정시 면접을, 웹소설창작전공은 정시 실기를 진행하였으며, 같은 날 편입학 면접 또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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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지옥주 클래스> 2024 동계 장르강화 비교과 프로그램 완료
웹소설창작전공은 2024년 12월부터 1월까지 <장르 지옥주 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지옥주’에도 유명 웹소설 작가 및 PD의 지도 하에 현장중심 장르강화 비교과 클래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차소희 작가의 <스토리 아틀리에 : 웹소설 창작과 합평>이란 제목으로 로맨스 웹소설 전반에 대한 창작과 합평 과정, 하빈유 작가의 <BL, GL 장르 소설 창작 실습>, 김지현 스튜디오 리코 팀장의 <웹소설을 웹툰화하기: 글콘티 작법 실습>, 마지막으로 조재형 PD의 <취업 대비 포트폴리오 제작> ;과정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는 장르 실습 외에도 취업을 대비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비교과를 시작하여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예비졸업생 A는 ”포폴과 자소서를 준비하다 보니 생각보다 경험이 너무 없단 걸 깨달았다.“ 라면서, ”예시나 설명도 좋고, 차근차근 기초부터 알려주셔서 자소서 작성에 감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했고, 예비졸업생 B는 “오피스물을 기획 중인데, 작품 구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꼼꼼한 피드백과 챗GPT 활용법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라는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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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2024 동계방학 프로그램 완료
웹툰만화콘텐츠전공의 시그니처 방학 비교과 프로그램, <애프터스쿨>이 이번 동계방학에도 뜨거운 참여율을 보였다.
이번 <애프터스쿨>에는 최윤주 평론가의 기획서 실습, 은유 작가의 콘티 실습, 섭 작가의 작화 후반작업 실습, 이연 작가의 효과적인 1화 만드는 방법, 그리고 강착원반 작가의 스토리 연습법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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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이현수 : 기사를 쓰면서 읽고 볼 게 많이 생겼다. 올겨울은 추천 작품과 함께 ㅎㅎ 조희정 : 정진 20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박세림 : 방학이 얼마 안 남아서 슬픈 건 학생뿐이 아닙니다.
모난돌 : 새해 다짐이 무색해진 분들, 다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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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CKMC 2025년 2월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박세림,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월간CKMC에 실린 모든 콘텐츠의 권리는 글쓴이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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